세렌디아에서 발레노스 동부의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세운 곳이다. 임프 세력과 산적을 견제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선 세렌디아 최고의 군인으로 칭송받는 클리프 장군이 시종장 조르다인에 의해 사실상 좌천당해 사령관으로 있으며, 암스트롱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경비 캠프들이 관문 수준이라면 서부 경비 캠프는 해자와 목책으로 사방이 둘러진 넓은 주둔지이다.
안에는 사로잡힌 오우거가 있는데, 세렌디아 측에서 직접 잡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다 잡아놓은 걸 주워온 것이라고(...). 캠프 내의 병사들이 많은 수의 임프들을 보며 경계하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봐선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는데, 레벨 좀 올리고 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그걸 쳐다보고 있노라면 참 기분이 묘해진다. 병사들만 그러면 또 모를까, 세렌디아 최고의 장수라는 사람이 고작 임프 무리 상대로 머리 싸매고 고전하는 꼴이라니... 이러니 칼페온한테 망할 수밖에. 하지만 이 근방이 임프 보스 빨간코와 나무 정령 보스인 우둔한 나무정령의 출몰지역인 것을 생각하면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게 납득이 간다. 다만 클리프가 서부 경비 캠프 같은 구석을 맡기에는 엄청난 거물이라는 건 게임내에서도 인지되고 있어서 설정상으로는 조르다인의 견제질에 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서부 경비 캠프의 클라우스와 미켈 아리에스의 말풍선 대화로 짐작해보건대 조르다인의 계략으로 인해 서부 캠프로 퇴출된 것이 확실한 상황.